'1000원 한우' 10초 만에 완판…알리, 한국에 1000억 푼다

입력 2024-03-19 14:46   수정 2024-03-19 15:53

중국의 전자상거래(이커머스)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셀러 입점 채널 ‘K-Venue’(케이베뉴)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‘1000억 페스타’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.

알리 1000억 페스타는 이달 18일인 창립 기념일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다. 총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풀어 케이베뉴 상품 중 소비자 반응이 좋고 판매량이 높은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. 이같은 할인 보조금 지원으로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겠다는 게 알리 측의 설명이다.

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거웠다. 전날 타임 세일에서 계란 바나나 망고 딸기 한우 등 신선식품이 1000원에 판매됐는데 약 10초 만에 전 상품이 매진되는 사태를 빚었다. 앞으로 진행하는 세일에서는 신선식품 외에도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생리대 등이 각종 생필품이 1000원에서 1만7950원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. 매일 오전 10시와 저녁 10시에 특별 타임 세일도 함께 진행한다.


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"1000억 페스타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쇼핑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"며 "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국내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싶다"고 말했다.

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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